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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찾아간 휴면예금·보험금 1조6000억원 달해

안 찾아간 휴면예금·보험금 1조6000억원 달해

기사승인 2019. 10. 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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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휴면자금도 4000억원 육박
예금자와 보험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과 보험금이 1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넘게 안 찾아간 돈도 4000억원에 육박했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휴면예금·보험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총액은 1조5857억원이었다. 이중 휴면예금은 1조245억원(1868만5187계좌)이었고, 휴면보험금도 5612억원(567만3131계좌)이었다.

지난해 8월 휴면예금·보험금 규모가 1조401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동안 1847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휴면예금과 보험금 중 10년 넘게 찾아가지 않은 액수도 상당했다. 10년 넘게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은 2346억원이었고, 휴면보험금도 1496억원이었다.

예·적금은 5년,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자금으로 분류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회사가 출연한 휴면자금을 재원으로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자금은 예금주와 보험 계약자가 해당 금융사에 신청하면 찾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휴면예금을 찾아간 규모는 총 1778억원이었고, 휴면보험금도 1543억원이 지급됐다.

전해철 의원은 “휴면자금이 전년보다 2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며 유관 조회수단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급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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