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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해외문화홍보원, 독도·동해 등 한국정보 오류민원 67% 방치”

전희경 “해외문화홍보원, 독도·동해 등 한국정보 오류민원 67% 방치”

기사승인 2017. 10. 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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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전희경 의원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독도·동해 같은 한국관련 정보들이 해외언론 등에서 표기될 때 잘못 명시되고 있다는 오류민원이 해마다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가 67%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한국 관련 오류 및 대응 건수’ 자료에 따르면 전체 3963건 중 67%에 해당하는 2648건은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 명칭 표기는 2015년 접수된 523건 중 시정완료 134건(25%), 2016년 1510건 중 시정완료 299건(19%), 올해는 지난 9월까지 814건 중 시정완료 284건(34%)으로 집계됐다.

독도 명칭 표기의 경우 2015년 18건 중 시정완료 8건(44%), 2016년 20건 접수 중 14건(70%)였고, 다만 올해는 지난 9월까지 민원 건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에 대한 해외홍보 업무를 위해 1971년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이다. 해외홍보용 정부 대표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한국 이미지의 대외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희경 의원은 “해외문화홍보원은 동해 명칭 표기 관련 최근 3년간 오류를 바로 잡기위해 해외 언론 등에 공식서한을 발송하고 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오류에 대한 수정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해는 2000년 이상 사용된 이름”이라며 “동해라는 명칭이 기원전 59년에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삼국사기 기술과, 광개토대왕릉 비문, 마르코폴로 여행지도 등에도 동해가 명기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 영토인 독도와 동해표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잘못 표기된 명칭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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