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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JP·MB 예방…JP “개헌, 국민설득이 먼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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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JP·MB 예방…JP “개헌, 국민설득이 먼저” (종합)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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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새해 인사차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이명박(MB) 전 대통령 등 정계 원로들을 잇달아 예방했다. 홍 대표는 개헌과 문재인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가장 어려울 때 야당을 하고 있다”며 “안보도, 경제도 모든 사회 환경이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이렇게 어려울 때 역할을 정말 잘해야 한다”며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지금같이 이렇게 위중한 때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비공개 예방이 끝난 후 정태옥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께서 야당이 강력히 정부·여당을 균형을 잡아줘야 정부가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역할을 잘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정 대변인은 최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에 대해서는 “서로 안 듣는 게 좋다고 해서 안 꺼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UAE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하는 것은 서로 안하기로 했다. 배석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야기 할 처지도 안 됐다”고만 말했다.

또 홍 대표가 “재밌게 야당 역할을 해보겠다”고 하자 이 전 대통령은 “재미만 있어선 되지 않고 정부·여당에 제대로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으로 가라”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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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중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연합
◇홍준표, JP에 ‘수복강령’글귀와 난 선물

이보다 앞서 홍 대표는 김 전 총리의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을 예방했다.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김 전 총리는 정부·여당이 개헌에 대해 국민을 먼저 설득시키는 노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개헌한다고 하면서 국민설득을 잘 안 하려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먼저 설득한 뒤 개헌 하는 게 좋겠는데,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대표는 “이 정부의 개헌 방향은 좌파사회주의 체제로 국가의 근본 틀을 만드는 방향”이라며 “그래서 개헌의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동감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서 좌경화는 전부 없는 일”이라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남들은 버리는 생각을 자꾸 끄집어들여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김 전 총리에게 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는 ‘수복강령(壽福康寧)’이라는 글귀와 함께 난을 선물하면서 “지난번보다 건강이 회복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건강하지 못하다. 다리가 이쪽도 아프고 말하는 것도 기운이 없다”며 “그런데 여기는(홍 대표) 얼굴이 좋아졌네”라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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