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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DMZ·민통선이북서 이틀째 돼지열병 항공방역

군, DMZ·민통선이북서 이틀째 돼지열병 항공방역

기사승인 2019. 10. 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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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연합
군 당국은 5일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 접경지역 일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항공 방역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항공 방역은 산림청 소속 헬기가 투입돼 서부 및 중부전선 지역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동부전선 지역은 기상 악화로 인해 이날 항공 방역은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최근 경기 연천 DMZ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하에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헬기를 투입해 방역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북한 측에 관련 계획을 통보하기도 했다. 방역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군 당국은 DMZ를 넘어 GOP 철책을 통과하는 야생멧돼지는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지침을 최전방부대에 하달하고 이를 북측에 통보했다. 총성으로 인한 북한 측과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야생멧돼지가 한강, 임진강 유역으로 떠내려올 경우, 살아 있는 개체는 포획하거나 사살하도록 했다”며 “사체는 발견 즉시 ASF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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