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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대형헬기 등 구조안전장비 대폭 확충

해경, 대형헬기 등 구조안전장비 대폭 확충

기사승인 2017. 07. 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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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지속 도입해 신속한 구조·수색활동 할 것"
경해
해경의 대형헬기, 연안구조정, 구조대보트 / 제공 = 국민안전처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경찰청으로 독립, 부활하는 해경이 구조 안전장비를 대폭 확충한다.

20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광역해역 수색구조를 위해 대형헬기 1대와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위한 연안구조정 20척, 구조대보트 7척을 올 하반기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대형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기종으로 최대 시속 306㎞, 항속거리는 1072㎞이며, 최대 5.8시간까지 체공할 수 있다. 최대 21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국내에서 운용하는 동 기종 헬기 중 최고 사양이다.

헬기에는 첨단항법장비와 수색레이더, 광학열상장비를 탑재해 광역해역 수색은 물론 야간에도 해상수색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형재난 발생 시 다수 인명구조 및 수송이 가능하다.

연안 구조정은 길이 14미터, 최대속력 35노트로 전복 시에도 스스로 일어나 운항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마우스형 조타기를 설치해 좁은 항포구와 갯바위, 양식장 등이 산재한 연안 해역에서도 운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안전센터에서 사용 중인 순찰정에 비해 내파성과 인명구조 설비를 강화, 악천후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일선 안전센터의 해양사고 대응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대보트는 해상사고 발생 시 구조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접근해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40노트 이상의 속력으로 제작했다.

해상에서 인명구조 시 익수자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선측 구조구역을 개폐식으로 설치하고, 구조용 크래들을 비롯한 각종 구조장비를 탑재해 인명구조 효율성을 높였다.

해경은 “인명구조에 최적화된 장비들을 지속 도입해 해양사고 발생 시 더 신속한 구조 및 수색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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