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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붙은 상대방에 흉기 든 50대 주취자…30대 피해자 사망

시비 붙은 상대방에 흉기 든 50대 주취자…30대 피해자 사망

기사승인 2020. 01.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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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
서울 용산경찰서 전경. /사진=아시아투데이DB
길을 가다 부딪힌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대방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3)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이었던 이달 26일 오전 0시55분께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B씨(30)의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길을 가다 부딪힌 B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를 가져와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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