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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관련 면담 청원’ 1000명 넘어...조희연 교육감, 학생들 만나나?

‘자사고 관련 면담 청원’ 1000명 넘어...조희연 교육감, 학생들 만나나?

기사승인 2019. 07. 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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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학생 청원, 교육감 답변 기준 1000명 넘어서
서울자사고학부모, 교육부 앞서 자사고 폐지 반대
서울 자율형사립고 학부모연합회 학부모들이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연합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3개교 중 8개교에 대한 재지정 취소 결정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자사고 학생 청원이 1000명을 넘었다.

자사고 학생의 청원이 교육감 답변 기준인 1000명을 넘어서면서 조 교육감은 청원글에 직접 답을 해야 한다. 특히 조 교육감이 자사고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직접 면담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학생청원게시판과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날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우리 의견을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청원글에 동의한 학생은 이날 오후 2시께 1300명을 넘어섰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현안과 정책에 대한 청원을 서울시민 1만명 또는 서울학생 1000명 이상이 동의하게 되면 조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는 청원 제도를 도입했다.

본인을 자사고 학생 대표라고 소개한 청원자는 “자사고지정 취소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교육부, 교육감이 아닌 학생들에게 있다”며 “떳떳하다면 자사고 학생대표단을 만나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에 강남의 학원비도 안되는 수업료를 지불하며 학원보다 학교의 자습실에서 공부하고, 방과 후를 열심히 듣고 있는 학생”이라며 “어떤 권리가 있어 우리학교를, 행복하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는 우리 학교를 흔드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조 교육감은 시민·학생청원제도의 동의 조건이 충족해 청원이 마감되면 그날부터 30일 이내에 직접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취소 관련 청문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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