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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은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절기인 ‘하지(夏至)’다.
‘하지’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시기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2일 무렵이다.
낮 시간은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
이때는 장마와 가뭄 대비도 해야 하므로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쁘다. 메밀 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확, 고추밭매기, 마늘 수확 및 건조,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대마 수확, 병충해 방재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진행된다.
남부지방에서는 단오를 전후해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무렵이면 모두 끝난다. 이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는 속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