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과 장애인·정신질환자가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 100곳 중 8곳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노숙인 생활시설(113곳), 장애인복지관(203곳), 정신요양시설(59곳), 정신 재활시설(285곳) 등 4개 유형 660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평가를 한 결과, 미흡 수준인 하위 D·F등급을 받은 곳은 8.0%인 53곳이었다.
우수 등급인 상위 A·B등급 시설은 84.7%(559개소)로 대부분 일정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C등급은 43곳(6.5%)이었고, 이용자 인권침해 등 최종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운영자 변경 등의 후속조치로 평가결과를 공표하기 어려워 등급 보류된 곳은 5곳(0.8%)이었다.
A등급을 받았거나 이전 평가보다 20점 이상 상승한 곳은 지원금과 표창 등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D·F 등급 시설에는 방문 컨설팅과 집합교육을 받게 된다. 평가결과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http:// www.mohw.go.kr)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www.w4c.go.kr)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