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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김현수 시즌 홈런포…팀도 6-3 역전승

터졌다! 김현수 시즌 홈런포…팀도 6-3 역전승

기사승인 2017. 04. 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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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첫 승 또 실패
김현수(볼티모어)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LA 다저스)은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피칭에도 불구하고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김현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킄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템파베이와 벌인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9(26타수 7안타)로 올랐다. 김현수는 1대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템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의 92.6마일(149㎞)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0경기, 26타석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올 시즌 왼손 투수가 등장하면 출전을 하지 못하는 ‘플래툰 시스템’ 탓에 선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김현수는 전날 좌완 투수를 상대로 23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날 홈런으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센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에 이어 조나단 스쿱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대3 동점에 성공했고, 7회 아담 존슨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96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이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막는 것)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건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6⅔이닝 2실점) 이후 961일 만이다. 류현진은 0대1로 끌려가던 7회말 수비 때 교체됐고,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대2로 패했다. 시즌 4패째.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4로 낮아졌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미네소타전과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볼넷 하나를 얻어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24(58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2대3으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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