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염성 (鹽城·옌청) 한중산업원 출범 5년···완전 상전벽해

기사승인 2023. 03. 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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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가급 산업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쑤(江蘇)성 염성(鹽城·옌청)의 한중(염성)산업원이 지난해 12월 출범 5주년을 맞았다.
5년 동안 한중산업원은 중국 내 ‘일류개발원구’내지는 ‘일류산업단지’의 얼굴로 발전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프로젝트에도 큰 도움을 주는 모범 단지의 선두에 설 수 있었다. 

2017년 정식 출범 이후 중한염성산업원은 빠른 속도로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 자동차, 태양광, 전자정보 등의 주도산업이 산업원의 주요한 합작 프로젝트들이 됐다. 자연스럽게 산업원의 발전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산업 군집화를 현실화했다. 

■ 중국 동부 지방의 대표적인 현대 자동차 도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기아를 비롯해 화런윈퉁(華人運通), 모던자동차 등의 완성차 기업 5개가 자리를 잡고 있다. 또 한국의 모비스, 프랑스 포레시아, 미국 다나 등을 비롯한 약 800여 개의 부품업체가 진출해 있다. 완성차 생산능력이 연 100만대 가까운 96만대를 자랑하고 있다. 누계 판매량은 600만대를 기록 중에 있다. 

전자정보 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의 iA를 비롯해 대만의 정웨이, 홍콩의 잉루이(英銳)등 40여 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산업규모가 100억 위안을 돌파하였고 전자정보 산업의 전초기지를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 분야에서는 SK그룹 계열사인 SK온에서 세계 최대의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장쑤)이 1기 생산 기지의 대대적인 생산에 들어갔으며 연 생산능력이 27기가와트시에 이른다. 염성 역사상 최다 외자 유치액인 25억3000만 달러 (3조 3000억 원)가 투자된 2기 프로젝트는 현재 추진 중으로 이달 중으로 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퉁웨이(通威), 텐허(天合), 룬양(润阳), 아터스(阿特斯)등 업계 10위권에 드는 8개사가 입주해있다. 태양광 배터리 생산능력은 107GW,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112GW에 달한다.

지난 1월 10일 녹색 농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퉁웨이(通威)그룹의 산업기지 건설 행사가 열렸다. 이 프로젝트는 퉁웨이의 장쑤성에 대한 최초의 광전지 모듈 프로젝트이며 1기 생산 능력을 완전히 다 갖출 경우 연 매출액이 500억 위안(한화 약 9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또 하나의 한류 중심지” 한풍국제문화명성(韓風國際文化名城)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한풍국제문화명성’은 한·중 경협도시 염성(鹽城·옌청)가 인천송도신도시를 벤치마킹해 건설중인 신도시로 상업·금융·교육·의료 등에서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미래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염성외국어학교, 베이징사범대부속학교, 염성 부녀유아보건원 등 시설들은 현재 운영 중이며 중한(염성 옌청)산업단지 미래테크노타운, 중한영빈원(中韩迎宾苑), 중한문화객실(中韩文化客厅), 한국커뮤니티 등 한국요소를 품은 부대사업이 건설 중한문화광장, 중한우호병원 등 사업도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KK-PARK은 중한(염성)산업원이 조성한 최초의 테마파크와 상가를 결합한 국제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거리이며 염성의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상업, 오락, 문화, 관광, 생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됐으며 염성 문화, 국제 생산 요소, 다양한 프로젝트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최초의 ‘국제오락존’이다.  지난해 10월 1일 중국의 국경절에 맞춰 개장한 후 총 100만 명이 방문했고 염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업구역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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