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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최저임금 시급 8590원’ 적절 30%, 동결·인하 51%(종합)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최저임금 시급 8590원’ 적절 30%, 동결·인하 51%(종합)

기사승인 2019. 07. 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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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2.87%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이 29.7%로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지만 '동결'이나 '인하'라는 응답을 합하면 절반이 넘는 50.8%였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사흘 간 실시한 7월 3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더 인상'이라는 의견은 15.4%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최저임금 인하(25.6%)와 동결(25.2%) 의견을 합하면 과반을 넘었다. 지난 6월 1주차 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5명이 넘는 56.4%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8350원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경제가 어렵고 일본 경제 리스크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민 과반이 인하나 삭감이 옳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도 인상 의견이 적은 데 대해 "그만큼 실물 경제가 어렵다는 국민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국민 대다수가 최저임금을 상향할 경우 경제적으로 올 후폭풍이 크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직업별로는 '동결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농·임·어업층에서 52.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은퇴자층(33.4%), 자영업(31.3%)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원층에서는 '인하했어야 했다' 30.8%, '적절하다' 28.2%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7월3주차 주간 정기 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인하 의견이 35.2%로 가장 높았다. 19살 이상 20대(33.1%), 40대(32.1%)에서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 소장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역작용으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구직시장에 나와 있는 20~30대 입장으로서는 큰 폭은 아니더라도 최저임금 인하가 낫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가 상한제' 찬성 47.4% vs 반대 24.5%

 

최근 문재인정부가 추진 중인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 가까운 47.4%가 찬성했다. '매우 찬성' 28.4%, '찬성하는 편' 19.9%였다. 반대는 24.5%로 '반대하는 편' 14.7%, '매우 반대' 9.5%였다.


특히 무응답층이 28.4%로 답변을 유보하거나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관심이 적은 국민이 많았다. 19살 이상 20대에서 무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54.7%), 50대(54.3%)가 가장 많이 찬성했다. 그 뒤로 30대(49.9%), 60대 이상(44.3%)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무응답은 28.4%로 나타났다. 특히 19살 이상 20대에서 무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다.


김 소장은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연령층은 해당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20대는 분양가 상한제 이슈보다는 일자리나 취업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54.2%), 강원·제주(53.5%), 경기·인천(52.4%)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55.9%)이 여성(39.1%)보다 찬성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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