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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냉찜질 VS 온찜질” 질환별 맞춤 찜질법

[리스티클] “냉찜질 VS 온찜질” 질환별 맞춤 찜질법

기사승인 2018. 02. 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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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냉찜질 VS 온찜질" 질환별 맞춤 찜질법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올겨울 유난히 춥고 겨울이 길어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철 통증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는 찜질법을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찜질은 침이나 뜸, 한약과 더불어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도 소개됐을 정도로 예로부터 많이 사용한 동양의학의 치료법 중 하나다.

찜질은 통증 해소뿐만 아니라 암이나 치매 등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전신의 체온을 올리는 찜질 요법은 면역력을 상승시켜 암 사멸에 도움이 된다.

보통 심장 윗부분에 있는 얼굴과 머리는 열이 발생하기 쉬우나 배꼽 아래에 있는 배와 손, 발은 차가워지기 쉬우므로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해주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 질환별 맞춤 천연 찜질
/사진=이미지투데이
무즙 찜질팩
무즙 찜질은 류머티즘 관절염과 부상으로 인한 염좌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소화 불량, 감기에 효과가 있는 무를 갈아 무즙 찜질팩을 만들어 사용할 경우 류머티즘 관절염과 넘어져서 붓고 멍이 들었을 때 효과적이다.

·무즙 찜질질팩 만드는 법
1. 강판에 무를 갈아 즙을 낸다
2. 무즙 3큰술과 율무 가루 1큰술을 넣고 섞는다
3. 통증 부위에 거즈를 올려 반죽을 펴 바른 뒤 잘 스며들도록 손으로 지그시 눌러주며 찜질한다
4. 한 번 찜질 시 15~20분 정도 유지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겨자찜질팩
겨자를 피부에 바르면 따뜻하고 매운 성질로 통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겨자찜질팩 만드는 법
1. 겨잣가루 7큰술과 밀가루 3큰술, 따뜻한 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2. 손수건에 겨자 반죽을 감싸 목에 둘러 찜질하면 은은하게 열이 발생해 건조함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굵은소금 찜질팩
소금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며 맛이 짜고 독이 없다고 잘 알려져 있다. 소금을 이용해 찜질할 경우 적절한 온도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굵은소금을 사용해야 한다. 굵은소금 찜질팩은 근육통과 관절통에 효과적이다.

·굵은소금 찜질팩 만드는 법
1. 굵은소금 2kg 정도를 프라이팬에 넣고 소금이 달궈질 때까지 중불로 15~20분간 볶는다
2. 볶은 소금을 바로 천에 싸면 탈 수 있으므로 종이 포일에 한 번 싼 후 천으로 감싼다
3. 하루 20~30분씩 2~3회 꾸준히 하면 근육통, 관절 통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돌리면 살균되어 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냉찜질 VS 온찜질' 올바른 찜질법 
/사진=이미지투데이
냉찜질
수술 후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는 6시간 내에 반드시 냉찜질을 해야 한다. 급성적으로 손상이 되거나 삐게 되면 그 부위에 출혈이 생겨 통증을 느끼거나 붓는 염증 반응이 생기는데, 이때 냉찜질을 하면 혈관을 수축시켜 내부 출혈을 줄이고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수술이나 부상 후 48시간 내까지 냉찜질을 해야 붓기도 가라앉고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급성적으로 삐었을 때는 48시간 정도는 냉찜질을 하고 그 이후에는 혈액순환을 도모하기 위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을 할 때 바로 얼음을 댈 경우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20분 이내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오래된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부상 직후 온찜질을 할 경우 염증과 붓기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진=Innovadeals
온찜질
온찜질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을 풀어줘 만성 질환의 통증, 디스크, 관절염, 오십견 등 오래된 통증에 효과적이다.

온찜질을 할 때는 적절한 온도로 하루 2~3번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류머티즘 관절염, 통풍의 경우 염증이 심해져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퇴행성 관절염인지 류머티즘 관절염인지 정확한 병명에 따라 찜질법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당뇨를 오래 앓고 있다면 감각이 무뎌질 수 있으므로 온찜질 시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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