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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원톱으로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원톱으로

기사승인 2015. 12. 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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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사장이 삼성그룹 패션사업의 전면에 나선다. 지난 2009년부터 패션사업과 겸직해온 제일기획 경영전략 업무는 내려놓는다.

1일 삼성그룹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윤주화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발령났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재무통으로 2012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로 이동해 이서현 사장을 보좌해 왔다.

그동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윤 사장과 이 사장의 쌍두마차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번 인사로 지난 9월 삼성물산으로 합병된 패션부문은 이서현 사장 원톱 체제로 운영된다.

1973년생인 이 사장은 서울 예술고등학교와 세계 3대 패션디자인 대학 중 하나인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2002년 제일모직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한 후 2005년에는 상무로 승진하면서 패션부문 기획 업무를 맡았다. 2010년 제일모직과 제일기획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6년여간 맡았던 제일기획 업무는 중단하고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전반적인 경영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빈폴, 갤럭시, 로가디스 등 기존 브랜드에 집중하고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는 과감하게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부터는 토종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중국 진출 등 핵심 브랜드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분은 2014년 1조9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2020년까지 10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패션사업은 향후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시너지를 만들어 패션사업에서 5배 이상 매출을 이끌어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프로필
△서울예술고 졸업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졸업 △1999년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담당부장 △2005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 △2009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전무 △2010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부사장 △2013년 제일모직 경영기획담당 사장 및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201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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