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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oT 보급 본격 시동 “통신 3사 내년부터 서비스 시작”

일본 IoT 보급 본격 시동 “통신 3사 내년부터 서비스 시작”

기사승인 2017. 08.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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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내년부터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일본 3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가 내년부터 각각 IoT 관련 통신 서비스를 일제히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대량 도입이 쉬운 것이 특징으로, IoT에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의 보급이 대대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oT를 사용할 때 대상이 되는 사물에 통신 및 센서 기능을 탑재한 칩 등의 부품을 부착해야 한다. 이 칩을 통해 사물의 상태 등 데이터를 검색·전송하는 서비스다. 데이터를 수신한 기업은 이를 업무의 효율화 등에 활용한다.

이 통신 서비스에는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스마트폰과 같은 빠른 속도의 통신 서비스는 요구되지 않는다. 이에 이들 이통사 3사는 IoT 서비스 확산이 쉽도록 하기 위해 통신 속도를 휴대폰에 비해 수백분의 1로 줄이고, 요금도 대폭 낮출 방침이다. 또한 전력 사용량도 줄여 AA형 건전지 2개로 10년 이상 장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통사 3사는 기존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갱신해 2018년 전국에서 일제히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이통사들의 서비스 시작으로 IoT 통신 기반이 갖추어지면, 이를 활용하는 기업도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 건설장비업체인 고마쓰는 건설 현장에서 기계의 상황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IoT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통신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내년 이통사 3사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저렴한 가격에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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