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콰도르 교도소 유혈 폭동 발생…44명 사망·100여명 탈옥
    남미 에콰도르에서 최근 교도소 내 유혈 폭동이 어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또다시 대형 폭동이 발생해 44명이 숨졌다.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검찰은 수도 키토에서 80km 떨어진 산토도밍고 베야비스타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현재까지 재소자 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흉기에 찔려서 숨졌고 10여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혼란을 틈타 집단탈옥도 벌어졌다. 이날 220명의 죄수들이 탈옥을 시도했고 112명은 붙잡혔..

  • 콜롬비아, 마약왕 미국 인도에 반발 테러…차량·오토바이 최소 100여대 불태워
    콜롬비아 마약 조직이 ‘마약왕’ 두목의 미국 인도에 반발해 테러를 벌여 100여대의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훼손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5∼6일 콜롬비아 북부 안티오키아, 코르도바, 볼리바르, 수크레 등 지역에서 최대 마약 조직 ‘걸프 클랜’이 일으킨 무장 파업에 의해 최소 113건의 공격이 발생했다.콜롬비아 내무부는 이번 테러가 ‘오토니엘’이라고 불리는 마약왕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의 인도에 따른 테러..

  • '친러' 브라질에 손 내미는 미국…비료수입처 다변화 등 당근책 제시
    미국이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을 향해 비료 지원 등 경제적 당근책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브라질 BBC는 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과 대러시아 경제제재 및 비료 수급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의사를 피력한데 대해 미국이 불편한 감..

  • 2년만에 열린 브라질 삼바 축제, 성황리 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브라질 카니발 퍼레이드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치러졌다.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리우데자네이루의 사푸카이와 상파울루의 아녱비에서 동시에 진행된 두 퍼레이드는 수많은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상파울루 관광공사(SPTuris)는 상파울루 아녱비에 위치한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퍼레이드 기간 중, 메인 이벤트인 스페셜그룹 퍼레이..

  • 마스크 벗는 중남미…일상 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중남미 국가들도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점차 해제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사항’에서 ‘선택사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와 유치원, 병원, 대중교통, 공항 등에선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수도 멕시코 시티도 마스크..

  • '코로나 사망자 2위' 브라질, 2년여만에 공공보건 비상사태 종료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선언한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2년 1개월만에 종료하기로 했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장관은 “공공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할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수일 안에 공공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 새로운 방역 지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케이로가 장관은 “하지만 이것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바이러스와 공생..

  • 아르헨티나 연 55% 기록적 물가상승에 몸살…시민 불만 폭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가 인플레이션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이 연 55%까지 치솟아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는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이 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 월간 물가 상승률 10.4%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1년 사이에 물..

  • 브라질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업데이트 제시...전문가들은 `글쎄`
    올해 브라질 정부는 기후변화대응을 전담하는 유엔기구(UN, United Nations)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업데이트한 보고서를 송부했다. 그러나 7일(현지시간)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 공개된 직후, 많은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현지언론 글로보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 정부가 보낸 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보고서에서 브라질은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5년에..

  • 페루, 물가상승 항의 시위에 통행금지령
    남미 페루에서 물가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해 페루 정부가 5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와 인근 항구도시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평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각료회의는 오전 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통행금지를 승인했다”고 말했다.3월 소비자물가가 연초 대비 6.82% 오르며 199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페루에서는 급등한 유가와 통행료, 식품 가격 등에..

  • 브라질 정치서 소외된 원주민, 기성 정치권에 도전 "의원 선거에 후보 낼 것"
    브라질 정치권에서 소외돼 왔던 원주민들이 오는 10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고 원주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치 참여 확대에 나선다.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원주민 부족 연례행사인 ‘자유 토지 캠프’에서 원주민 단체 대표들은 다가오는 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고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주민 지도자인 비정부기구(NGO) 브라질원주민연결(APIB)의 소니아 과자자라 사무총장은 “우리는 원주민 땅과 권리 보호를 요..

  • 코스타리카 새 대통령에 경제학자 출신 후보 당선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결선투표까지 치러졌던 코스타리카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경제학자 출신 후보자가 전직 대통령을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치러진 코스타리카 대선 결선투표에서 로드리고 차베스 사회민주진보당(PPSD) 후보가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국가해방당(PLN) 후보를 물리치고 새로운 대통령에 당선됐다. 피게레스 후보는 개표가 97% 진행된 시점에서 차베스 후보가 53..

  • '경제난' 베네수엘라, 대규모 정전으로 3년간 233명 사망
    경제난으로 대규모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지난 3년간 병원 정전으로 숨진 환자가 2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현지시간) 공개된 ‘2022 국가병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병원 전력 문제로 숨진 환자가 2019년 17명, 2020년 75명, 지난해 141명으로 집계됐다.보고서는 정전으로 기계 호흡을 하지 못해 숨진 환자도 있고, 응급실로 급히 이송돼야 하는 상황에서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숨진 환자..

  • 링크드인, 브라질서 '흑인·원주민 우대' 채용공고…인종간 불평등 줄어들까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이 29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기존 글로벌 정책을 변경하고 흑인과 원주민을 우대하는 채용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현지매체 G1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브라질에서 현재까지 흑인과 원주민을 우대하는 구인 공고를 배제해왔다. 이는 링크드인이 고수하고 있던 연령, 성별, 민종, 인종, 성적 취향 등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구인광고 차별을 금지한다는 기본정책에 기반했다. 실제로 브라질..

  • 아이티 '갱 범죄' 대책 촉구 시위…1명 총격 사망·경비행기 방화
    중남미 지역 카리브해에 위치한 나라 아이티에서 흉악 범죄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져 일부 사상자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AP에 따르면 아이티 곳곳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정부의 미온적인 범죄 대응에 항의하며 행진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시위가 폭력적으로 격화했다.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규모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레카예에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시위대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경..

  • 브라질도 언론인 수난시대…일주일에 3건씩 폭력 발생해
    최근 북중미 멕시코에서 비판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인에 대한 살인 등 폭력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남미의 브라질에서도 언론인들이 그에 못지않은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TV·라디오방송협회(ABERT)는 22일(현지시간) 연례보고서 ‘표현의 자유 위반’를 발표하며 국내 언론인을 향한 폭력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브라질 언론인을 향한 비치명적 폭력은 14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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