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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공정사회, 따뜻한 마음과 나눔 실천이 중요”

李 대통령 “공정사회, 따뜻한 마음과 나눔 실천이 중요”

기사승인 2010. 09. 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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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면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는 뜻은 다른 데 있지 않다. 뒤쳐진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고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우리 사회에 소중한 나눔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소액기부와 재능기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30대 초반의 젊은 직장인이 초등학교 때는 1000원씩, 직장인이 된 이후부터는 월급을 쪼개며 20년간 매달 지적장애인 시설에 기부해온 일을 소개하면서 “정말 고마운 일이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도 늘었다”며 “미소금융에서도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같은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서민 자영업자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통해 개인과 법인의 지정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했다”며 “기부문화를 돕는 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새해 정부 예산안도 ‘서민희망 예산’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고소득층을 제외한 5세까지의 보육비 지원, 다문화 가족 보육료 지원, 전문계 고교 교육비 전액 장학금 지원 및 일자리 연결 제도 마련 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을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요즘 전통시장에 한두 번 나가보니까 물건도 아주 좋고 값도 무척 쌌다”면서 “명절 제수용품을 장만할 때나 선물을 살 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면 참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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