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시진핑 “센카쿠 문제 적절히 처리해야”

시진핑 “센카쿠 문제 적절히 처리해야”

기사승인 2012. 04. 25. 09: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채진솔 기자] 중국의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일본과 영토 갈등을 빚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등 일본 무역촉진협회 대표단을 만나 "상대의 핵심적 문제(센카쿠 문제)를 양국이 적절하게 처리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부주석은 "이는 작은 문제다. 우호 분위기가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최근 센카쿠제도를 사들이겠다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시진핑 부주석이 중국의 핵심적 이익인 센카쿠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관계 악화를 피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시하라 지사는 27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를 만나 센카쿠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하라 지사가 노다 총리에게 센카쿠를 매입하기 전 조사와 측량을 위한 실무자의 상륙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평온하고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이유로 현재 센카쿠 상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날 경우 도쿄도가 센카쿠를 사들이는 대신 정부가 매입하는 '국유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