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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7급 공무원’ 주원 국정원 해고 ‘멘붕’ 알고보니…안내상 꾸민 계획?

[친절한 리뷰] ‘7급 공무원’ 주원 국정원 해고 ‘멘붕’ 알고보니…안내상 꾸민 계획?

기사승인 2013. 02. 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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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4회 “조국은 널 못 믿어도 난 널 믿는다!”
7급 공무원 4회 리뷰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주원이 국가로부터 특수임무를 받았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오현종) 4회에서는 한길로(주원)가 여러 가지 명목으로 훈육관 김원석(안내상)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고, 국제 산업스파이 조직에 의해 목숨이 위험한 아버지 한주만(독고영재)을 지키라는 특수임무를 부여받은 후 한주만의 회사에 위장 취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정원 신입요원들의 훈련은 계속됐다. 어느 날, 신입요원들은 도박을 배웠고, 첫 월급을 받은 날 실제 돈을 걸고 도박을 하는 실전테스트를 하게 됐다. 이날 김서원(최강희)은 김원석과 특별 외출 휴가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모든 돈을 다 잃고, 휴가마저 받지 못했다.

이를 본 한길로는 김원석을 이겨 김서원이 잃은 돈은 물론 다른 동기들의 돈까지 찾겠다고 나섰다. 이에 김원석은 “평가 끝났다고 했지? 더 이상 나서면 지시 불이행이다!”고 엄포를 놓더니 도전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리고는 “네가 이기면 애들 돈 다 돌려주고, 내가 이기면 넌 지시 불이행으로 잘린다. 국정원 해고!”라고 경고했다. 한길로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포커를 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박판의 긴장감이 더했고, 김원석은 판돈을 키우며 한길로에게 겁을 주기 시작했다. 잠시 후, 김원석은 자신의 귀를 쫑긋거렸고, 한길로는 이를 발견하곤 “말이 많으시네요? 겁나시나봐요?”라고 웃음을 띄었다. 김원석이 김서원과 대결을 할 때도 귀를 쫑긋거렸기 때문. 한길로는 김원석의 귀가 쫑긋거리는 것을 불안감 때문이라고 판단했던 것. 한길로는 자신의 모든 칩을 내던지며 “올인!”을 외쳤다.

이에 김원석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나 포카드(똑같은 모양의 카드를 4장을 가지고 있는 것) 떴어”라며 “지금 죽으면 용서해줄게”라고 기회를 줬다. 하지만 한길로는 김원석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 믿고 끝까지 갈 것을 결심, 김원석 역시 올인한 한길로에 “콜!”이라고 외치며 맞대응했다.

하지만 카드를 공개했을 때 주변이 술렁였다. 한길로가 터무니없는 카드를 들고 있었기 때문. 김원석 역시 한길로의 카드를 보고 충격을 받고는 “무모한 거냐? 용감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길로는 “무모하면 어떻고 용감하면 어떻습니까! 동료들을 위한 일인데!”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김원석은 “동료들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그게 나쁜 일이라도?”라고 물었고, 한길로는 “동료니까요! 죽든 살든 같이 갈 텐데 믿어야죠!”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김원석은 실제 포카드를 들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두 장의 카드에서 손을 떼고는 “그래 잘났다 임마! 네가 이겼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길로의 진심어린 말에 마음이 움직였고, 이를 지켜주고 싶었던 것. 김원석이 패배를 인정하자 주변에 있던 신입요원들이 환호했고, 일순간 한길로가 영웅으로 부상했다.

한길로는 조용히 밖으로 나가는 김서원을 따라갔다. 김서원은 “이번 일로 대충 화해한 척, 얼버무리고 친한 척 웃고 지내기 싫어…고맙다는 말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을 꺼냈고, 한길로는 “고맙다는 말 듣고 싶어서 그런 거 아냐! 돈 때문에 질질 짜는 모습 보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울지마! 돈 아니라도 그 어떤 이유로든!”이라며 “그리고 너랑 나 한 번은 풀어야 될 거야”라고 말했다.

그 때, 김원석이 뒤에서 나타나 한길로의 뒤통수를 때리더니 “좋냐 이기니까?”라며 “귀가 움직였다고 다 뻥카가 아니야 임마!”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자리를 떴다. 한길로는 김원석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고 다시 도박장으로 뛰어갔고, 김원석의 공개되지 않았던 두 장의 카드를 확인했다. 김원석이 포카드를 들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한길로는 김원석을 찾아갔다.

그 시각, 산업스파이팀장 오광재(최종환)가 김원석을 찾아와 파일 하나를 건넸다. 파일의 내용을 확인한 김원석은 “심각하네요…”라고 중얼거렸고, 오광재는 “네 제자니까 네 책임이잖아! 골치 아프기 전에 잘라내!”라고 지시했다. 파일 속에는 한길로가 유학시절 조총련계 여성과 사귀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한길로의 아버지 한주만이 과거 김원석이 모시던 훈육관을 죽인 최고의 산업스파이 최우혁(엄태웅)과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었던 것.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사이, 한길로가 김원석의 방으로 들이닥쳐 “카드 봤습니다! 저 놀리시는 겁니까?”라며 “일부러 져주신 의도가 뭡니까! 저 가지고 노신 겁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김원석은 “여기가 노는 곳인 줄 알아!”라고 소리치더니 “그게 다 훈련이야. 난 일부러 귀를 움직였고, 넌 내 역 정보에 걸린 거야”라며 “너무 쉽게 얻은 정보는 100% 함정이야 임마!”라고 설명했다. 한길로는 김원석의 말에 잠시 생각을 하더니 “훈육관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훈육관님처럼 최고의 요원이 되겠습니다!”고 말하고는 방을 나갔다.

그날 밤, 김원석의 절친한 동료 김성준은 최우혁과 몰래 만남을 가지기 위해 나선 한주만의 뒤를 밟았다. 그러던 중 빗속에서 김성준은 최우혁과 마주했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먼저 최우혁이 자신의 총으로 복부에 부상을 입었다. 김성준이 총을 들어 최우혁을 쏘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미래(김수현)가 김성준을 총으로 쏘아 죽였다. 이 소식을 접한 김원석과 장영순(장영남)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며칠 뒤, 오광재가 김원석을 다시 찾아왔다. 오광재는 “한주만이랑 제이제이(엄태웅) 접선 첩보 듣고 나갔다가 당했어! 한주만 함정 판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네 제자 한필훈 그 자식 아버지가 성준이 죽인 거나 다름 없어!”라며 “제자들 한 놈 한 놈 다 자식처럼 소중하겠지…그러니까 한필훈 끝까지 데리고 있어! 그 놈과 네가 이 나라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내가 끝까지 지켜볼 테니까!”라고 김원석을 압박했다.

결국 김원석은 한길로를 내보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느닷없이 한길로를 찾아가 보안서약서에 사인을 하라고 시켰고, 영문을 모르는 한길로는 이에 사인을 했다. 그리고는 김원석은 차가운 눈빛으로 “한길로! 현 시간 부로 제명이다! 훈련 태만, 규정 위반, 지시 불이행, 벌점 오버 이유 더 필요해?”라며 “짐 다 싸 놨으니까 나가! 네가 왜 잘리는지 진짜 답은 너한테 있어!”라고 말했다.

결국 한길로는 동기들을 뒤로하고 국정원 훈련을 빠졌다. 한길로의 뒷모습을 힘겹게 보고 있던 김서원은 한길로에게 달려와 “잘가…”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한길로는 눈물을 흘리며 “네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네 이름도 모르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서원은 “내가 알아 네 이름!”이라고 답했다. 한길로는 힘겹게 “비 맞지마…”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국정원에서 해고당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한길로는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 어느 날, 늦은 밤까지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던 한길로는 다음 날 아침,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더욱이 욕실에서 누군가 씻고 있는 소리를 듣는 순간,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는 욕실에서 씻고 있는 사람이 나오길 기다리다 나오자마자 무술로 제압했다. 하지만 욕실에서 나온 사람은 김원석.

한길로는 황당하다는 듯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물었고, 김원석은 집에 들어가라고 설득했다. 이에 한길로는 “이제 제자도 아닌데 상관하지 마십시오!”라고 퉁명스럽게 받아쳤고, 김원석은 “누가 그래 제자 아니라고?”라는 하더니 훈육서를 내밀며 “내가 가르칠 것 여기 다 들어있어. 일급 기밀이니까 외우고 파기해!”라고 지시했다. 한길로는 표정이 밝아지더니 “저 안 잘린 거죠? 저 지금 특수임무 받는 거죠?”라고 물었고, 김원석은 진지하게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리고 한 파일을 건넸다.

한길로는 파일을 열어보고 놀랐다. 자신의 아버지 한주만의 신상정보가 들어있었기 때문. 김원석은 “지금 국제 산업스파이 조직이 네 아버지 목숨을 노리고 있다”며 “가장 자연스럽게 배치할 요원이 누굴까 생각하다 네가 발탁 됐어”라고 설명했다.

한길로가 머뭇거리자 김원석은 “하기 싫거나 못하겠으면 빠져!”라고 말했고, 한길로는 “아닙니다! 하겠습니다!”고 답했다. 이에 김원석은 “조국은 널 못 믿어도 난 널 믿는다!”고 힘을 북돋아줬고, 한길로는 “저도 확인하겠습니다! 저 국정원 요원 맞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원석은 “넌 내 제자야…내가 믿는 요원이고!”라고 답했다. 결국 한길로는 아버지를 지근에서 지키기 위해 한주만의 회사 부장으로 위장 취업을 했다.

한편 '7급 공무원' 4회는 15.2%(닐슨코리아, 전국 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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