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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인맥’ 금융수장 물갈이 가속도

‘MB인맥’ 금융수장 물갈이 가속도

기사승인 2013. 03. 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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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후보자 "잔여임기 남았어도 교체 건의"

'MB인맥' 금융수장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제윤<사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권 공공기관장의) 잔여 임기가 있어도 필요하면 (대통령에게) 교체를 건의하겠느냐"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성이 있다면 교체를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위원장에 취임하면 대통령의 새 정부 국정철학과 전문성 등 두 가지를 보고 이 부분(임기중인 기관장의 교체 여부)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한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을 구체화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신 후보자는 교체 여부를 검토할 대상으로 △금융권 공기업 (공기업은 아니지만) 금융위가 임명 제청하는 기관 주인이 없어서 정부가 (대주주로) 들어간 금융사를 꼽았다.

여기에 해당하는 인사로는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강만수 KDB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거론된다.

이와 더불어 신 후보자(행정고시 24회)보다 행시 선배이거나 동기인 관료 출신 금융기관장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9회),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16회), 김용환 수출입은행장(23회),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24회) 등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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