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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 가능합니다”

진에어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 가능합니다”

기사승인 2014. 02. 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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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있는 기내방송 시작
“흡연은 현재 비행 중인 항공기 밖에서 가능합니다”

승무원이 청바지 유니폼을 입는 실용항공사 진에어(대표 마원)가 기내 방송에서도 보다 자유롭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승객과 만난다.

진에어는 기존에 운영하던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의 기내 방송문을 새로운 스타일의 방송문으로 적용해 기내 분위기를 즐겁고 편안하게 유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새로운 적용을 통해 진에어는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비행 중 기상은 좋을 것으로 예보되었으나, 기류 영향으로 비행기가 조금 놀라 부르르 떨 수도 있습니다”, “이륙 후 지름길을 이용하여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등과 같이 환영 인사, 좌석 벨트 상시 착용 안내, 기내 판매, 도착 안내 등 각종 기내 방송을 선보이게 된다.

진에어의 기내 방송은 이번 적용을 시작으로 고객의 즐거움과 필요에 맞춰 추후 지속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미국의 사우스웨스트는 위트 있는 멘트나 랩 음악 형태 등의 기내 방송을 실시하면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공사별 특색 있는 기내 방송은 세계 항공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딜라이트(Delight)’를 브랜드 키워드로 정한 진에어는 여행의 즐거움을 기내에서 이어갈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전개할 예정이다.

◇ 진에어 객실승무원 신규 기내 방송문 중 좌석벨트 상시 착용 안내 예시

“손님 여러분, 방금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졌습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에 대비해 자리에서는 항상 좌석벨트 착용을 잊지 마세요.
선반을 여실 때는 잠깐! 선반 안 물건이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으니,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셨다면 짐을 살살 꺼내주세요.
아울러 기내에서의 흡연은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진에어는 낙하산을 제공해 드리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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