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배종. KPGA 챌린지 투어 카스코 시리즈 첫 대회서 생애 첫 우승

기사승인 2014. 04. 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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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박배종 (2)
올 시즌 KPGA 챌리지 투어 첫 대회 우승자 박배종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제공=KPGA
박배종(28)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 카스코 시리즈 첫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배종은 22일 경북 경주시 인근 경주신라골프장 화랑코스(파72·6451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이준(31), 김학형(22)과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배종은 대회 첫날과 마지막 날 경기 7번홀(파5)에서 15m 를 남겨두고 58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등 이틀 연속 이글을 잡아내 우승을 향한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박배종은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해 개인적으로 감격스럽고 의미 있는 날이다. 하지만 나라 전체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비통함에 빠진 지금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우승의 기쁨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KPGA 챌린지 투어는 KPGA 코리안 투어 시드 카테고리 #12(큐스쿨 통과자) 이하 시드권자와 KPGA 정회원, KPGA 준회원, KPGA 코리안 투어 큐 스쿨 참가 경험이 있는 해외 국적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올 시즌 총 16개 대회가 치러지며 2회 대회는 23일과 24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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