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종합화학-JX에너지, 합작투자 승인

SK종합화학-JX에너지, 합작투자 승인

기사승인 2014. 04. 24. 10: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촉법 개정 후 첫번째 합작투자…9363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등 12개 중앙부처 및 서울시 등 17개 지자체 관계자,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 커미셔너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위원회는 SK종합화학이 울산아로마틱스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 울산아로마틱스는 SK종합화학과 일본기업인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가 공동출자한 파라자일렌 제조기업이다.

이는 올해 초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와 외국기업이 합작투자 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이하 외촉법)을 개정함에 따라 이루어진 첫번째 합작투자다. 산업부는 총 9363억원의 투자를 통해 울산지역 경제활성화와 국내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강원도의 제1호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춘천에 지정했다. 이번 레고랜드 코리아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지난해 9월에 개최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3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총 4872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1611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동아시아 최초로 레고랜드를 우리나라에 유치함으로써 춘천지역 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201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확정해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로 사상최대인 17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행 외국인투자촉진법상의 21개 등록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그 실효성이 약화됐거나 과다한 규제에 대한 과감한 철폐·완화와 함께 글로벌기업 헤드쿼터, R&D센터, 복합레저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역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0%,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향후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정부는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1분기 외국인투자유치액은 신고 50억6000만달러, 도착 37억4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49.1%, 151.8%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유럽·중화권 투자가 증가하고 일본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도 위축됐던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아울러 인수합병(M&A) 형태의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목표치 170억달러 달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글로벌 헤드쿼터, R&D 센터와 같은 고부가가치 투자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