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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수 ‘황제라면’ 추궁에 “대단히 민망”

서남수 ‘황제라면’ 추궁에 “대단히 민망”

기사승인 2014. 04.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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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8일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황제라면’ 논란에 대해 “보여드리지 말았어야 할 모습을 보여드린데 대해 대단히 민망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 장관의 잘못된 처신을 추궁하자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일인 지난 16일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이 모여있던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누군가가 마련해 준 팔걸이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으며 수행원에게 함께 먹자고 손짓하기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학생들과 학부모 등은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 앉아 있었다.

서 장관은 지난 18일에는 단원고 한 학생의 빈소가 마련된 안산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유족을 자극하는 처신으로 격한 항의를 받았다.

당시 한 수행원이 서 장관보다 앞서 나가 유족에게 “교육부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귓속말을 건네자 유족은 “어쩌란 말이냐. 장관 왔다고 유족들에게 뭘 어떻게 하라는 뜻이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서 장관은 항의하는 유족이 둘러싸자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사과만을 남기고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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