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 앞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남수 장관은 지난 16일 구조자, 실종자 가족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이날 서남수 장관은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 실종자 가족 앞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탁자 위에 라면을 놓고 먹고 있는 모습이 한 언론에 포착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모습은 피해 학생과 가족이 바닥에 앉아있는 상황과 비교됐고, 특히 '황제라면'으로 불리며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또한, 서남수 장관은 이틀 후 희생자 학생 장례식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한 수행원이 유족에게 "교육부 장관님 오신다"라고 귓속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