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4년만에 첫 하락”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4년만에 첫 하락”

기사승인 2014. 04. 29. 17: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A "중국 업체 약진 때문"
갤럭시S5코퍼골드(1)
갤럭시S5./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인 애플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15.3%를 기록했다.

이는 화웨이나 레노보 같은 중국 업체의 약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점유율이 4.7%로 지난해 1분기와 같았고, 레노버는 전년 동기보다 0.8% 포인트 오른 4.7%로 화웨이와 나란히 3위에 올랐다.

SA는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합계가 1년 만에 50%에서 47%로 떨어졌다”며 “화웨이, 레노버, LG전자 등 2위권 그룹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수개월 내에 여러 국가에서 판매에 들어간다면 삼성이나 애플과 경쟁할 만한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출하 기준)은 2억8500만대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8900만대로 가장 많았고 애플이 4370만대로 뒤를 이었다. 화웨이와 레노버는 약 1300만대씩 팔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