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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첫 3억대 돌파했지만…판매량은 ↓

삼성 스마트폰 첫 3억대 돌파했지만…판매량은 ↓

기사승인 2014. 01. 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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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사상 최대 실적이 영향
LG전자는 판매목표 상회하는 4760만대 판매

삼성 갤럭시노트3./제공 = 삼성전자

아시아투데이 김성미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3억대 이상 판매했지만,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폰5S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8600만대 판매해 전분기인 3분기 8840만대와 견줘 소폭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분기 6940만대와 2분기 7600만대에서 시작해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온 세 분기 연속 스마트폰 판매량 경신은 4분기에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도 3분기 3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 4분기 29.6%로 30%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의 4분기 판매량 감소는 애플이 아이폰5S를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를 통해 판매 하면서 판매량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10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5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점유율도 2∼3분기 13.6%와 13.4%에서 17.6%로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2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장기적으로 애플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었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3억1980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시장점유율도 32.3%로 2012년의 30.4%보다 더 늘었다.

애플은 지난해 1억5340만대로 점유율 15.5%를 기록했다. 2012년의 1억3580만대와 견줘 판매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3.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476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4월 기업설명회(IR)에서 제시한 판매목표 4500만대를 달성했다. 시장점유율은 4.8%다.

그러나 LG전자는 3분기부터 다시 세계 시장 3위로 부상한 중국업체 화웨이를 따라잡지는 못했고 4분기 실적은 다른 중국업체인 레노버에도 뒤져 5위에 그쳤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2012년과 비교해 41.4% 늘어난 9억9000만대로 10억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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