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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진표 대부분 마무리…본격 선거전 돌입

여야 대진표 대부분 마무리…본격 선거전 돌입

기사승인 2014. 05. 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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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광역단체 중 15개 지역 대진표 확정…15~16일 후보등록, 본선경쟁 사실상 시작

이번 주 6·4 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야는 지난 주말에 걸쳐 11일 17개 광역단체 중 서울과 전북을 제외한 15개 지역의 대진표를 확정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아니지만 본선경쟁은 사실상 시작됐다.

‘선거일 전 20일부터 이틀간’으로 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15~16일에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22일부터다.

새누리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경선만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한 본선 후보 선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2일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치른 후 다음날인 13일께 지방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에는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이 13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유성엽 의원, 송하진 전 전주시장 간 3파전으로 진행되는 전북지사 경선을 마치면 17개 광역단체의 여야 대진표가 최종 확정된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지난달 1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대선주자로 나섰던 문재인·손학규·정세균·정동영·김두관 상임고문 등 7명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무지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서 당내 간판급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최소 실무단위의 선대위로 축소하기로 했다. 새로운 선대위는 이르면 15~16일, 늦어도 22~23일에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선대위는 그동안 후보경선과 세월호 참사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지만 경선 마무리와 본선 후보 선출, 공식 후보등록을 계기로 활동 폭을 점차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라는 국민적 애도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선거’ 모드가 됐지만 선거 후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해 여야는 곳곳에서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서 불거진 ‘정부 무능’ 문제와 야당이 이를 계기로 재점화 한 ‘정권 심판론’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갖느냐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또한 여야 원내지도부가 세월호 참사 대책 논의를 위한 5월 임시국회 가동에 합의함에 따라 선거전과 함께 진행되는 ‘세월호 국회’가 어떻게 운영되는 지도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야 대진표

17개 광역단체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12일) 박원순
경기지사 남경필 김진표
인천시장 유정복 송영길
경남지사 홍준표 김경수
경북지사 김관용  오중기
대구시장 권영진 김부겸
충남지사 정진석 안희정
충북지사 윤진식 이시종
전남지사 이중효 이낙연
전북지사 박철곤 강봉균 송하진 유성엽(13일)
강원지사 최흥집 최문순
대전시장 박성효 권선택
광주시장 이정재 윤장현
울산시장 김기현 이상범
부산시장 서병수 김영춘
세종시장 유한식 이춘희
제주지사 원희룡 신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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