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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입학금 면제 내 세워 학생유치 논란

사이버대 입학금 면제 내 세워 학생유치 논란

기사승인 2014. 05.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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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이버대 '입학예약접수' 실시, 입학금 20만원 면제 판촉
사이버대 과열경쟁 금지 결의, 원대협 회장교 학생 모집에만 눈독
국제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입학예약접수’ 화면 캡쳐.
신·편입생 후기 모집을 앞두고 있는 국제사이버대가 장학금 혜택을 내세우며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사이버대는 201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올해 6~7월 진행한다.

이 가운데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학생 유치를 위한 ‘입학예약접수’를 실시, 사전 예약을 완료한 예비학생이 입학할 경우 입학금 20만원을 면제해주겠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사이버대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이하 원대협)는 전국 21개 사이버대 총장 등과 가진 임시총회에서 입학금 면제, 경품 제공,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원 등 과열 경쟁을 부추기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현재 입학예약접수를 진행 중인 일부 사이버대는 입학자료 전달 등 간소한 행사를 진행 중인 반면 국제사이버대는 이를 무시,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국제사이버대는 입학예약접수를 통해 입학금 감면 혜택을 강조하며 학생 모집에 나서 눈총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국제사이버대 박영규 총장은 원대협 회장직을 맡고 있다. 다른 사이버대와 결의한 내용을 어긴 채 원대협 회장교인 국제사이버대는 학생유치에만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A사이버대 관계자는 “대학을 학원으로 만드는 행위다. 하지 말자고 결의해놓고서 입학금 면제로 학생들을 모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이버대 입학홍보팀 관계자는 “다른 캠페인은 없애고 입학예약제만 남겨놨다. 정보를 원하는 학생도 예비학생이라 볼 수 있다. 원대협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철회하겠지만 이미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 학기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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