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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영업정지 속 승자 ‘LG유플러스’ 점유율 20% 돌파

이통3사 영업정지 속 승자 ‘LG유플러스’ 점유율 20% 돌파

기사승인 2014. 05.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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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단독 영업에 이어 LTE가입자 증가 꾸준히 늘어
이동통신-3사-무선가입자-현황
이번 영업정지 기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승자는 LG유플러스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창사 이래 처음 시장 점유율 20.02%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0%점유율을 겨우 지켜냈으나 지난 3월 대비 0.29% 포인트 감소해 가입자를 가장 많이 뺏긴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의 4월 시장 점유율(알뜰폰 포함)은 SK텔레콤 50.14%, KT 29.84%, LG유플러스 20.02% 고지를 넘겼다.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영업한 LG유플러스는 18만6981건 순증을 기록하며 20%고지를 넘겼다.

이같은 LG유플러스의 상승세에는 통신3사가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단독영업까지 하게 되면서 가입자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의 LTE가입자 비중은 이통3사 중 가장 높다. 지난달 LG유플러스의 LTE가입자는 768만2504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69.54%를 차지, SK텔레콤(53.47%)과 KT(53.09%)보다 높다.

통신3사 중 가장 크게 점유율이 떨어진 SK텔레콤은 3월 대비 14만8811만명의 가입자를 뺏겼다. SK텔레콤은 지난달 4일 단독영업(3/13~4/4) 기간을 종료하면서 LG유플러스와 KT에게 가입자를 많이 뺏겼다.

SK텔레콤은 단독 영업 중 14만4027건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단독 영업(4/5~4/26) 기간 중 11만8706건, KT의 단독 영업(4/27~5/16) 때 14만6026건을 뺏겼다.

마지막 주자였던 KT는 지난 3월 12년만에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져 그동안 이통3사가 유지한 5:3:2 구도를 깼다. KT는 이번 영업재개에 맞춰 단말기 출고가 인하 전략을 처음 내놓으면서 이틀 만에 2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에 업계는 KT가 5월에는 시장 점유율 30%선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서비스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증가됐다”며 “4월에는 단독 영업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겹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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