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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5월까지 316억달러...전년比 35%↑

해외건설 수주 5월까지 316억달러...전년比 35%↑

기사승인 2014. 06. 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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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는 올해 5월말 누계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3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34억 달러)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 5월말 수주실적기준으로도 2010년 UAE 원전사업(186억 달러)을 제외하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5월말 기준 실적증가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한 수주경쟁력 향상 △우리기업 간 경쟁력을 갖춘 부문의 합작을 통한 시너지효과 △그간 정부의 수주지원단 파견 등으로 인한 신시장 개척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해외건설협회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중동이 246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77.9%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49억 달러(15.5%) △중남미 12억 달러(3.7%) 등의 순이었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71억5000만 달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4000만 달러)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63억 달러) 대비 289% 증가했다.

아시아는 베트남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15억 달러)를 수주했으나 전년과 비교해 대형 플랜트, 토목 공사 수주가 감소해 지난해 동기(101억 달러) 대비 49% 수준에 머물렀다.

중남미는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플랜트·토목 공종을 기반으로 신시장개척 노력을 강화한 결과, 칠레 BHP 복합화력 프로젝트(4억4000만 달러)와 Chacao 교량건설사업(3억3000만 달러) 등을 수주해 전년 동기(8000만 달러)대비 1328% 증가했다.

공종별로 대형 정유공장 및 발전소 공사 등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건설이 267억 달러로 전체의 84.3%를 차지했으며 △토목 27억 달러(8.4%) △건축 15억 달러(4.7%) 등의 순이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해(652억 달러)대비 7.4% 증가한 7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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