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금융인사이드]다가오는 여름휴가, 해외여행 계획했다면 ‘이것’부터 체크하자

[금융인사이드]다가오는 여름휴가, 해외여행 계획했다면 ‘이것’부터 체크하자

기사승인 2014. 06. 12. 15: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제브랜드 로고 확인해야
유럽 여행한다면 IC카드인지 확인 필수
미리 결제대금과 결제계좌잔액도 체크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해외로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면 사전에 현지에서 자신이 사용할 신용카드를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지급액 대비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해 2분기 50.9%, 4분기 5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를 웃도는 등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여행에서 지출의 절반을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에서의 카드사용 비중이 커지면서 해외겸용 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드사들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해외 이용에 특화된 상품들도 연이어 출시하는 모습이다.

여행에 앞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인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통상 국제브랜드사인 비자·마스터·아멕스·유니온페이·비씨 글로벌카드 등과 업무제휴를 맺은 카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앞면에 새겨진 국제브랜드 로고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와 여권상의 영문이름이 일치하는지, 카드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지는 않았는지 등도 체크해야 한다. 여권 영문이름과 신용카드 이름이 다르면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다.

유럽을 여행한다면 사용하는 카드가 직접회로(IC)카드인지 마그네틱(MS)카드인지 확인하는 게 필수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 IC칩 카드 단말기에서 결제가 이뤄져 기존 MS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아울러 IC카드 결제시 국내에서 설정한 4자리 비밀번호와 다른 번호를 요구할 수 있으니 출국전 카드사에 확인하고, 필요하면 별도의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해외 체류 중 카드대금이 연체된다면 현금서비스 등 카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체류기간에 결제일이 돌아오는 경우 미리 결제대금과 결제계좌잔액을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결제보다 현지통화 기준으로 결제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원화결제는 현지통화를 원화로 전환하는 과정이 추가돼 결제금액의 3~5% 정도의 수수료가 더 붙는다.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일 때는 현금보다 신용카드 사용이 유리하다는 점도 알아두자.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당일의 환율이 아닌 거래내역이 국내 카드사에 접수되는 날(통상 3~7일 소요)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보안이 취약한 가맹점 등을 통해 카드정보가 유출될까 우려된다면 출입국정보 활용동의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 국내에 입국한 후 해외에서 승인요청이 들어올 경우 카드사가 거래승인을 거부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부정사용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카드를 분실·도난당했을 경우에는 즉시 신고하고,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카드사들은 고객들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도난·분실한 경우 비자나 마스타 등 브랜드사를 통해 체류 국가의 서비스센터에서 2일 이내에 임시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다만 귀국 후에는 임시카드를 반납하고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각 카드사의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알찬 해외여행 중 일부분. 카드사들은 해외결제 시 결제액 할인 및 마일리지·포인트 적립은 물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좌석 업그레이드 △해외 숙소 할인 등 여행에 특화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더 알뜰한 여행이 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