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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 ‘악’ 여름철 전염병 어떻게? ‘수족구 식중독 아폴로눈병’...손씻기가 최적 예방법

[엣지남녀] ‘악’ 여름철 전염병 어떻게? ‘수족구 식중독 아폴로눈병’...손씻기가 최적 예방법

기사승인 2014. 06.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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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뜨거워지면서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전염병과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
직장인 이모씨(32)는 최근 수족구병에 걸렸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6세 이하 어린아이들 위주로 걸린다고 알려졌지만 이씨의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이씨는 잦은 야근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바로 전주 수족구병에 걸린 자녀를 간호하면서 전염됐습니다.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手)'과 '발(足)' '입(口)' 안에 수포성 발진과 물집이 발생합니다. 물집이 난 부위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입 안은 심하게 움푹 파입니다.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특별한 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병증이 없으면 일주일 안에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고열이 계속되고 두통 경직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이러스 뇌막염이나 소아마비 등의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법은 개인위생이 최선입니다.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 손을 닦아 내야 합니다.


아폴로눈병
질병관리본부는  2014년 안과 감염병 표본 감시 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흔히 아폴로눈병은 가려움을 동반한 눈의 통증, 눈물 흘림이나 이물감 등의 증세로 알 수 있습니다. 혹은 눈꺼풀의 부종이나 결막하출혈 등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잠복기도 짧아 약 1~2일 후 바로 출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의 흰자위를 덮는 결막의 혈관이 터지면서 아래쪽으로 혈액이 고이는 증상으로 평균 1~2주 정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아폴로 눈병의 원인은 ‘엔테로 바이러스’입니다. 흐르는 물에 손을 씻은 후 평소에도 손으로 눈을 만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혹시 감염 증세가 보인다면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용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식중독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특히 요즘같이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하다가 낮무렵부터 온도가 상승할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식중독은 보통 음식물 섭취 후 3일(72시간)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식중독 역시 손씻기로 막을 수 있습니다. 피부 상재균과 각종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세정제나 비누로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골고루 20초 이상 씻어주고 물로 헹궈주면 된다.


뿐만 아니라 식중독 균은 대체로 열에 약하고 저온에서 잘 번식하지 못하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남은 음식을 냉장 보관하되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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