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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해외 첫 차량 전장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공략 본격화

LG이노텍 해외 첫 차량 전장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14. 06. 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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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LG이노텍 직원들이 멕시코 차량 전장부품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 LG이노텍.
LG이노텍은 멕시코에 해외 첫 차량 전장(전기·전자장치) 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중부 께레따로주 산 후안 델 리오 시에서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홍성화 주멕시코 대사, 파비안 삐네다 모랄레스 시장,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장부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 사업장에서 변속과 제조향 모터 등 자동차의 주행성능과 안전성, 편의성에 직결된 핵심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축구장 5개 면적에 가까운 34,000㎡(10,285평) 부지에 조성됐으며 6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공장은 오는 8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Dual Clutch Transmission)용 모터 양산을 시작으로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 Anti-Lock Brake System) 모터, 전자식 조향 장치(EPS, Electric Power Steering) 모터 등으로 생산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차량용 모터 생산능력이 연간 760만대에 육발할 것으로 LG이노텍은 전망하고 있다.

이웅범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생산 경쟁력 확보로 멕시코 공장을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협력사와는 강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동반성장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북남미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허브로 떠오른 멕시코에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더욱 신속한 고객 대응력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멕시코는 독일 콘티넨탈, 미국 TRW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도요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자동차 산업 요충지다. 특히 북미와 유럽이 맺은 자유무역협정(FTA)과 효율적인 인력 수급에 탄력받아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의 가동으로 차량 전장부품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게 LG이노텍의 관측이다.

멕시코 법인은 차량 전장부품 수준의 품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한 상태며 핵심공정 관리 강화 및 현지 작업자 맞춤형 교육으로 무결점 생산 프로세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실시간 고객대응 시스템도 운영한다

송보용 멕시코법인장 부장 “멕시코 법인이 들어선 산 후안 델 리오시는 주요 고객사인 톱티어(Top Tier)업체들과 근접해 있고, 고속도로 및 공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인력 수급도 용이하다”며 “많은 고객사에서 LG이노텍이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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