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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시급 7.1% 오른 5580원

내년 최저임금 시급 7.1% 오른 5580원

기사승인 2014. 06. 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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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 보다 7.1%(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부터 전원회의를 열고 밤샘 회의 끝에 27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최저임금 인상 폭은 지난해 7.2%(350원)와 비슷한 수준.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의결된 최저임금(안)의 인상수준은 최저임금 근로자의 소득분배 개선과 생활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8% 오른 6700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사용자 측은 동결안을 제시하면서 입장차를 보였다.

이후 노사는 지난 24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27일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하면서 수정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재적위원 27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명(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기권 9명(사용자위원 9명)으로 의결됐다. 지난 2009년도 적용 최저임금(안) 의결 이후 처음으로 법정기일을 준수했다.

최저임금 안은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투표자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안을 8월 5일까지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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