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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형 전셋값 수준’, 수도권 아파트 분양 단지는 어디?

‘서울 중소형 전셋값 수준’, 수도권 아파트 분양 단지는 어디?

기사승인 2014. 06. 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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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우장산힐스테이트 전용 59㎡ 전셋값, 영종한라비발디 101㎡ 분양가와 동급
서울 전셋값이 상승을 거듭하면서 세입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이면 왠만한 수도권 외곽지역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 정도다. 이참에 두다리 쭉 펴고 누울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세입자들도 적지 않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전셋값은 전 주 대비 0.02% 상승했다. 강북(0.06%)지역에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고, 강남(-0.01%)지역에서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다소 주춤했던 서울 지역 전세값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오른 탓에 서울 전세값은 왠만한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를 넘어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전세시세는 3.3㎡당 966만원이다. 이는 인천시 평균 3.3㎡당 매매가 709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서울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전세시세는 3억1878만원 선으로 지난 2012년 6월에 비해 19.5%(3.3㎡ 2억6680만→3억1878만원) 올랐다.

특히 서울시의 전용 59㎡의 평균 전세시세는 2억5000만원 선으로 인천시 전용 100㎡의 평균 아파트 매매값(3억480만원)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서울 소형 전셋값에서 조금만 보태면 인천 대형 아파트를 매입할 수가 있다.

실제 인천영종하늘도시 영종한라바빌디의 전용 101㎡ 평균 분양가는 3억1000만원 선이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전용 59㎡의 전세시세가 3억1000만원,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전용 84㎡의 전세시세는 4억3000만원 선이다. 서울의 강서권 중소형아파트 전세값으로도 영종도 대형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가 있다.

최근 서울의 전셋값이 다시 꿈틀되면서, 집값이 저렴한 인천은 오히려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영종도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서울 접근성이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라~영종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을 비롯해,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되면서 서울 강서권, 마포권, 도심권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카지노, 호텔 등이 있는 복합리조트 개발과 드림아일랜드 개발, 스테츠칩팩코리아, BMW드라이빙센터 설립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영종한라비발디의 경우 계약률이 오르는 등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최근 서울의 전셋값이 다시 불안해지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발호재가 많은 경기도에서도, 서울 전셋값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중대형 단지가 있다. 오는 2015년 KTX 개통호재가 있는 평택시 소사벌지구 B-7·8블럭에서는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전용 84㎡를 2억7000만원 선이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지구인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구리갈매지구 C-2블럭에 짓는 갈매더샵나인힐스 84㎡는 3억6000만원 선, 부천시에 부천옥길지구 B2블럭은 2억8000만원 선이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전셋값분양아파트1
분양가 저렴한 수도권 주요 미분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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