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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4주 연속 ‘제자리걸음’

수도권 아파트값, 4주 연속 ‘제자리걸음’

기사승인 2014. 07.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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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신도시,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지난 주 마이너스변동률을 보였던 서울 재건축은 이번 주 다시 오름세(0.02%)를 보였다. 추가분담금에 발목을 잡힌 개포재건축의 약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졌지만 매물출회가 적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서초재건축 아파트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실수요 거래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관망세가 짙어 4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수급불균형으로 국지적인 가격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올랐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비수기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 매매

서울은 △서초(0.08%) △도봉(0.01%) △동대문(0.01%) △동작(0.01%) △영등포(0.01%) △은평(0.01%)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초는 서초동 삼호1차가 이번주 20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통합재건축을 시도하는 잠원동 한신9차, 한신11차가 1500만원 가량 뛰었고, 도봉은 창동 주공4단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강서(-0.11%) ▼양천(-0.03%) ▼강남(-0.02%) 등지는 내림세를 보였다.

강서는 마곡지구 엠벨리와 화곡동 새아파트 입주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가양동 가양6단지, 가양우성, 도시개발3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양천은 거래부진으로 신정동 목동현대, 목동 목동롯데캐슬위너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2·3단지가 이번주 25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추가분담금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며 시장분위기가 침체됐다는 설명이다.

신도시는 중동(0.02%)만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소형 급매물을 찾는 투자수요가 이어지며 상동 반달건영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수원(0.02%)이 오름세를 보였고 ▼오산(-0.04%) ▼양주(-0.02%) ▼파주(-0.01%) 등지는 하락했다.

수원은 매탄동 매탄현대힐스테이트, 망포동 영통한양수자인에듀파크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매매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물건 순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오산은 원동 e편한세상1·2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양주는 삼숭동 성우아침의미소가 250만원 가량 내렸다. 급매물을 찾는 문의전화가 간혹 있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출시됐던 매물가격이 조정됐다.

◇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관악(0.29%) △서대문(0.25%) △종로(0.16%) △도봉(0.11%) △서초(0.11%) 등지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냉천동 돈의문센트레빌, 홍제동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고, 종로는 사직동 광화문 스페이스본(Space本) 1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 직장인 등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데 반해 재계약으로 전세매물은 부족하다.

반면 ▼강서(-0.24%) ▼양천(-0.07%) ▼마포(-0.07%)는 이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이번주 500만원 가량 내렸고 주변 화곡푸르지오, 가양동 가양6단지 등도 예년과 달리 전세물량에 여유가 있어 전셋값이 25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마포는 수요가 뜸해지며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 상암동 월드컵파크4단지가 5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이사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동탄(0.03%) △평촌(0.02%) △광교(0.02%)는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화성시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 안양시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수원시 이의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파주운정(-0.02%) ▼산본(-0.01%)은 소폭 하락했다. 파주시 와동동 가람마을1단지벽산한라, 군포시 산본동 가양5단지주공이 150만원 정도 전셋값이 떨어진 영향이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03%) △안양(0.02%) △남양주(0.02%) △수원(0.01%) △고양(0.01%) △인천(0.01%) 전셋값이 상승했다.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11·12단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 등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안양은 평촌동 인덕원대림2차e편한세상이 500만원 정도 뛰었고, 남양주는 별내동 미리내마을한화꿈에그린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양주(-0.04%) ▼용인(-0.01%) ▼광명(-0.01%)은 주춤한 수요로 전세매물이 소진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양주는 덕정동 청담마을주공4단지가 250만원 정도 떨어졌고, 용인은 동백동 백현마을코아루가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광명은 광명동 한진이 2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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