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아머의 최고경영자(CEO)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동력으로 꼽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 스포츠 전문 브랜드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방한한 언더아머의 최고경영자(CEO) 케빈 프랭크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웨어러블기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애플과 나이키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8∼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 언더아머의 폴로셔츠를 입은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을 끈 바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프랭크 CEO를 만난 건 맞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고 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