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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헬스 기기 ‘봇물’…소비자들의 선택은?

웨어러블 헬스 기기 ‘봇물’…소비자들의 선택은?

기사승인 2014. 05. 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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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핏 이어 소니도 스마트밴드 출시
이미지- 스마트밴드 SWR10-horz
소니 스마트밴드(왼쪽), 삼성 기어핏./제공=각 사
스마트 워치에 이어 웨어러블 헬스 기기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웨어러블 헬스 기기는 스마트 기기를 넘어 헬스케어라는 특화된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층이 아직 뚜렷하게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출시되는 제품은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기능과 특성에 따라 제품군도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웨어러블 헬스 기기는 스마트 워치처럼 손목시계 타입의 제품이지만, 헬스케어, 피트니스 분야에 특화된 제품이다.

이에 스마트워치는 하나의 액세서리로 봐야 한다며 아이폰과 갤럭시로 양분화됐던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소비자의 개성에 따라 선택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올해 ‘삼성 기어2’ 2종과 함께 ‘삼성 기어 핏’을 공개했다.

기어 핏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문자와 일정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알람 정보는 물론 전화 수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주목받은 것은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독자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심박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까지 가능하다. 1.84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손목에 완전히 밀착되고 스트랩 전체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좋다.

소니코리아도 지난 8일 스마트밴드 SWR10를 선보였다.

SWR10은 엑스페리아Z2와 동일한 IP58 방진·방수 기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앱 라이프로그(Lifelog)를 통해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다.

라이프로그는 칼로리 소모량뿐 아니라 수면 주기, SNS 사용량, 운동 시 걷거나 뛰는 것을 감지하고 음악 및 영상 감상, 게임, 독서 등의 생활 패턴을 체크해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한 라이프를 계획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신전화를 비롯해 문자, 이메일, 페이스북 등 다양한 정보 알림도 이 제품의 LED 라이트와 진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페어링된 기기가 멀어질 경우 진동이 울려 분실 등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컬러 밴드는 각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클래식, 액티브, 패션의 콘셉트로 총 9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소니스토어 기준 가격은 11만9000원이며 취향에 따라 구매 가능한 컬러 밴드 세트(3가지 색상으로 구성)는 3만6000원이다.

LG전자도 이달 ‘라이프밴드 터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 운동량을 체크해 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터치하면 시간과 스마트폰의 수신 전화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을 주도했던 제조업체는 물론 핏빗, 조본, 페블 등 스마트워치 전문 업체,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업체까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피트니스·헬스 웨어러블 기술 시장이 내년에는 16억 달러, 2016년 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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