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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보, 한국전력 꺾고 2연승…컵대회 준결승 ‘청신호’(종합)

프로배구 LIG손보, 한국전력 꺾고 2연승…컵대회 준결승 ‘청신호’(종합)

기사승인 2014. 07.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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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컵대회 준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LIG손보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간판 거포 김요한의 강타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3-1(23-25 25-20 25-19 25-17)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LIG손해보험은 이날 이어 열리는 대한항공-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전 결과에 따라 오는 24일 예정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와 관계없이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LIG손해보험이 이번에 준결승에 오르면 3년 연속 진출하는 셈이다. 컵대회 통산 7회 준결승을 밟게 된다.

한국전력은 내리 2패를 당해 컵대회를 아쉽게 마감했다.

선봉에는 주포 김요한이 섰다.

김요한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홀로 25득점을 올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강원이 14득점 했고, 손현종이 9점으로 ‘삼각편대’를 이뤘다.

한국전력은 1세트 9-7에서 주상용과 서재덕이 내리 3점을 합작하며 벌린 점수 차를 지켜 이 대회 처음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이 2세트 들어 범실을 줄인 반면, 한국전력은 오히려 더 많은 범실을 범하며 세트 스코어 1-1의 균형이 맞춰졌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LIG손해보험은 내리 2세트를 가져오며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요한이 3세트에만 팀 공격 득점의 절반인 9점을 몰아쳤고, 4세트 들어 이강원, 손현종이 뒤를 받치며 승리를 챙겼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사령탑을 교체한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해설위원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흥국생명이 컵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우승을 차지한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FA로 데려온 센터 김수지가 블로킹 5개를 포함, 14득점(공격 성공률 60%)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흥국생명은 ‘김수지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블로킹 숫자에서 인삼공사를 12-5로 압도했다. 레프트 정시영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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