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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안게임 파견 문제, 인내성 있게 대할 것”

북한 “아시안게임 파견 문제, 인내성 있게 대할 것”

기사승인 2014. 07.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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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남한, 남북관계 개선 기회 놓치지 말아야…적대관념으로 재지 말라"
북한 응원단, 인천AG에 응원 참여
정부는 7일 북한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응원단 참여에 필요한 사항을 국제관례에 따라 준비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러 인천을 방문한 북한 응원단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북한은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남한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은 북남관계 개선의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담화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이바지하려는 우리의 진정어린 경기대회참가 의사에 대해 의심을 앞세우지 말고 적대관념으로 재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을 내보내는 문제를 겨레의 화해와 단합, 아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게 하는 견지에서 인내성있게 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지맥으로 잇닿아있고 군사분계선에서 지척인 인천에서 진행되는 국제경기에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지 못하는 비정상적 사태가 빚어진다면 온 겨레와 후대들에게 두고두고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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