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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노조대표 30일 통상임금 입장발표

현대·기아차그룹 노조대표 30일 통상임금 입장발표

기사승인 2014. 07.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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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하는 노조 공동요구안 밝힐 것으로 예상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대표자들이 모여 오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상임금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20여개 현대·기아차그룹사의 노조 대표자가 참석할 예정인 이번 기자회견에서 회사가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하는 노조 공동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 대표자들은 지난 1일 통상임금 정상화 쟁취 연대회의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하지 않으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연대회의는 지난달 현대기아차그룹사의 현대차, 기아차 노조를 비롯해 계열사 노조 21곳이 참여해 만든 모임이다.

연대회의는 당시 공동성명서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결과에 따라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임이 분명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사측이 이 판결 결과를 ‘타 사업장의 사례일 뿐’이라며 궁색한 논리로 회피하는 것은 대한민국 법체계를 무시하는 범죄행위로 더 이상 소모적 논란을 중단하고 통상임금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통상임금 확대안은 금속노조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공동요구안으로 각 사업장 사용자 측에 전달된 뒤 현재 한창 교섭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노조의 이런 요구에 맞서 2012년 노사합의에 따라 현대차만을 위한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 중인 만큼 소송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고수하는 등 노사간 견해차를 보이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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