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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잡이’ 남상미, 실감나는 생애 첫 고문연기 “실제 고통 느꼈다”

‘조선 총잡이’ 남상미, 실감나는 생애 첫 고문연기 “실제 고통 느꼈다”

기사승인 2014. 07.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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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잡이’ 남상미가 “진짜로 주리를 틀어봤다”고 고백했다. 첫 사극에 첫 고신(고문의 옛말) 연기까지 하게 된 남상미는 감독도 깜짝 놀랄만 큼 피맺힌 열연을 펼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연출 김정민) 9회 말미에 공개된 예고에서는 의금부로 끌려간 정수인(남상미)이 고신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번 호기심이 발동하면 못 말리는 적극적인 성격과 유쾌하고 발랄한 긍정 마인드를 소유한 꽃규수 정수인은 꿈에 그리던 도련님 윤강(이준기)의 정체를 알아낸 그 순간 의금부로 끌려가면서, 그녀의 삶에도 드라마틱한 변화와 시련이 닥칠 것을 예고한 터라 더욱 눈길을 끄는 장면이었다.
 
남상미는 “선배님들께 고문 연기에 대해 조언을 많이 구했다. 죽지 못해 살아 있는 만큼의 고통이란 어떤 것일지 상상도 많이 해보았다”며 “그래도 경험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밧줄을 세게 묶고 주리도 힘껏 틀어달라고 부탁했다. 실제 고통을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전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촬영. 남상미의 첫 고문 연기 도전이었다. 그러나 진정성 있는 연기에 김정민 감독조차도 놀랄 정도였다고. 남상미는 “첫 테이크가 끝나고 감독님이 오셔서 ‘진짜 고통스러워 보였다. 괜찮야?”고 안쓰러워하셨다. ‘거짓처럼 보이진 않았구나’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수인은 남이 받는 고통보다 본인이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덜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인물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의 심정에 몰입하다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캐릭터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될 ‘조선 총잡이’ 10회에서는 화약을 제조해 형판대감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의금부로 끌려가 고통을 받게 되는 수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신의 부탁으로 인해 대신 벌을 받게 된 수인을 보며 총잡이 윤강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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