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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6개 지점 폐쇄…‘호남지점 하나도 없어’

IBK투자증권, 6개 지점 폐쇄…‘호남지점 하나도 없어’

기사승인 2014. 07. 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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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장과 사전교감 됐나…직원들 '혼란'
IBK투자증권이 주요 6개 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개이던 지점은 14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정구 IBK투자증권 WM사업본문장 전무와 심상운 WM영업추진팀장은 전일 서울 여의도 본사로 6개 지점장을 불러 폐점대상이라고 통보했다.

6개 점포는 서울 반포·서울 목동·인천·경기 안산·전남 광주·대구 성서이다.

한 전무는 이날 해당 점포장들은 폐점대상 지점이라며 순차적으로 폐점할테니, 거기에 따라서 준비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조적인 인원감축은 없을 것으로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며 “전남 광주의 경우 가장 가까운 지점이 대전이기 때문에 이건 그냥 알아서 나가란 소리”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신성호 신임사장이 오기 전에 비용 절감을 위해 점포를 죽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결정되고 지점을 줄인다는 것은 사전 교감없이는 이뤄지기 힘들다”며 “사실상 신임 사장이 점포를 구조조정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지점을 줄이는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와의 사전교감은 현실성 없는 무리한 억측”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직원들의 장거리 지점이동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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