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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투표하러 오셨어요?”

[7·30 재보궐선거] “투표하러 오셨어요?”

기사승인 2014. 07.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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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병 지동 제1투표소
“투표하러 오셨어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30일 오후 5시 30분 7.30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경기 수원병 제1투표소가 마련된 지동 주민센터.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선거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여야의 재보선 성패가 걸린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입구에서 여학생의 안내대로 한층을 걸어 올라가보니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공간이던 다목적실에서 변신한 투표소가 있다.

해가 어둑어둑해지는 시각에도 투표 열기는 식지 않았다. 출마자의 팽팽한 구도만큼이나 이번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에서 줄을 선 어르신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옥순씨(67·여)는 “투표는 꼭 해야 돼.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나라가 잘되는 거잖아”라는 말을 남긴 채 다시 집으로 향했다.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 중 어르신이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입구에서 안내를 하던 김소희씨(22·여)는 “제 또래 친구들은 사실 이번 선거에 관심이 없다”며 “사전 투표를 했다는 말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말을 끝마친 뒤 그는 다시 투표소를 찾는 주민들을 향해 “투표하러 오셨어요?”라며 안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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