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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손실 197억…전년비 적자폭 감소

대한항공, 2분기 영업손실 197억…전년비 적자폭 감소

기사승인 2014. 07. 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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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증가 및 세월호 사고 여파 수요 감소"
대한항공 A380
대한항공 A380 항공기. /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9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직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508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311억원 줄었다. 매출액은 2조8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46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358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임에도 적극적인 여객·화물 시장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송객수는 일본노선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 성장과 한국발 수송객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에 따라 미주·구주 화물수송이 각각 7%, 5% 성장했고 한국발 수송량과 환적화물 수송량은 각각 9%, 2%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수요가 많을 걸로 예상돼 연초에 항공운항 공급량을 늘렸는데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수요가 예측한만큼 늘지 않아 매출은 2%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3분기에는 방학 시즌과 추석 연휴에 힘입어 본격적인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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