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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속 국내기업 PR 돋보기②] 가상이 현실로... 럭셔리 K9

[해외 속 국내기업 PR 돋보기②] 가상이 현실로... 럭셔리 K9

기사승인 2014. 08.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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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슈퍼볼에서 방영돼 큰 호응을 얻어
영화 매트릭스를 패러디한 기아차 럭셔리 세단 K9(수출명 K900) 광고가 1일 기준 유투브 누적 조회수 480만을 기록했다. 이 광고로 기아차는 다른 럭셔리 세단들과의 차이점을 뚜렷이 하여 럭셔리 세단으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고는 한 중년 커플이 발렛 파킹에 맡겨둔 차를 찾아가며 시작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 역할을 맡았던 로렌스 피시번은 커플에게 빨간 자동차키와 파란 자동차키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이어 “파란 키를 고르면 당신들이 아는 럭셔리카를 보게 되겠지만 빨간 키를 고르면 새로운 럭셔리카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영화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는 장면과 같은 설정이다.

커플은 빨간 키를 선택하고, K9을 직접 운전하며 차의 고급스러움에 감탄한다. 모피어스는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못이루고)’를 부른다. 그의 노랫소리는 울려 퍼지면서 가상 세계는 서서히 파괴되고, K9을 제외한 주변 자동차는 공중으로 사라진다. “당신이 아는 럭셔리에 도전하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사장은 “고급차는 전통과 역사를 통해서만 나온다는 통념을 깨고 열린 마음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K9을 소개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광고로 수억명 시청자에게 럭셔리한 기아차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광고는 미국에서 지난 2월 시청률이 제일 높고 광고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NFL 슈퍼볼에서 방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슈퍼볼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광고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당 광고비는 1억원에 달한다.

한편,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매트릭스 실제 주인공인 로렌스 피시번을 다시 보다니 믿기지 않는다”, “K9 정말 럭셔리 하네”, “도대체 얼마짜리 광고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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