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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기준 기업은 ‘스펙초월’… 구직자들은 ‘학벌’ 고집

채용기준 기업은 ‘스펙초월’… 구직자들은 ‘학벌’ 고집

기사승인 2014. 08.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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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구직자 38.6% "기업들 '학벌' 가장 많이 중시"
준채용기
잡코리아 취업준비생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겠다는 추세인 반면,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지원자의 ‘학벌’ 등 스펙을 보고 채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8월 4일부터 11일까지 현재 구직활동 중인 신입직 취업준비생 4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취업 자신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6%(복수응답)가 기업들이 채용시 ‘학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능력(직무와 관련한 기본 지식,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 33.3%, 경험(다양한 대외활동) 2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런 조사결과는 최근 취업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펙초월’ 채용과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학벌을 앞세워 취업준비를 하는 상당수가 하반기 좁은 취업문을 뚫기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구직자들이 현 취업시장 트렌드와 다른 생각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최창호 잡코리아 본부장은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명 ‘~카더라’ 통신에 따른 잘못된 정보 습득으로 인해 많은 구직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하반기 공채를 대비해 어디서 취업관련 정보를 얻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학 취업지원실(14.3%) △기업이 실시하는 채용설명회(24.8%) 등의 답변보다는 △인터넷 취업카페 등에 올라오는 정보(38.4%)에서 정보를 얻는 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한편, 2주 후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하반기 공채에 구직자들의 25.1%만 하반기 내에 취업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51.5%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3.4%는 ‘하반기 취업 성공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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