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기지개(?)… 일평균 거래대금 6조원대 회복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액은 6조3000억원(19일 기준)이다. 지난달 10개월 만에 6조원 선을 회복한 이후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월간 일평균 거래액은 주식시장 침체로 지난해 9월(6조500억원) 이후 5조원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 12월에는 4조6000억원까지 줄었다.

올해는 5조4000억~5조6000억원에 머물다가 7월 하순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거래가 증가했다.

일별로는 7월 초까지만 해도 4조원대로 떨어지는 날이 많았지만 코스피가 2100을 바라보던 7월 29~31일 8조원을 웃돌았고 이달 들어서는 꾸준히 6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코스피시장의 일평균 거래액은 4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10월(4조2000억원) 이후 3조원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4조원 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1조1000억원까지 줄었다가 8월 들어 하루 평균 2조1000억원으로 늘며 지난해 5월(2조3천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가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