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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녀 가슴모델 선발대회 출전, 말세인가 신선한 발상전환인가

중국 모녀 가슴모델 선발대회 출전, 말세인가 신선한 발상전환인가

기사승인 2014. 08. 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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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 둘 모두 결선에 진출해 참가에만 의의 두지 않은 듯
해외 토픽 감의 기사에 관한 한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국에 또 다시 엽기적인 일이 발생했다. 모녀가 동시에 가슴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경악스러운 일이 진짜 현실로 나타난 것. 더구나 둘 모두 이 대회에 결선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녀
최근 막을 내린 가슴모델 선발대회에 나란히 참가, 결선에 오른 모녀./제공=치루완바오.
치루완바오(齊魯晩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될 법한 이 모녀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출신의 린훙메이(藺紅梅·48)와 저우원팅(周文亭·23). 최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막을 내린 제8회 가슴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13억 전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원래 두 모녀는 딸이 고교 졸업 후 광저우에서 모델을 하기 전까지 신장에서 함께 살았다. 당연히 유독 어머니와 관계가 좋았던 딸은 패션 디자이너인 어머니의 꿈이 미인대회에 한 번 나가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또 꿈을 이뤄주고도 싶었다.

모녀 1
대회 기간 중 함께 자태를 뽐낸 모녀./제공=치루완바오.
그러다 딸은 광저우에서 모델 일을 시작했고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바로 자신과 어머니를 출전 선수로 등록하는 것은 별로 어려울 것이 없었다. 이어 그녀는 어머니에게 출전을 권했다. 처음에는 나이 들어서 무슨 짓이냐던 어머니는 그러나 곧 마음을 고쳐 먹었다. 딸의 진심을 알았던 것. 이후 둘은 딸의 숙소에서 함께 지내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다행히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입상은 하지 못했으나 나란히 결선에 올라 모녀가 가슴의 경쟁력을 한껏 과시하는 무대를 가졌던 것.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에도 웬만하면 함께 참가, 반드시 둘 중 하나는 입상을 한다는 계획까지 이미 세웠다고 한다. 이 정도 되면 둘의 행보를 막장이 아니라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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